회사에서 열심히 일핟보면, 살짝 출출해지면서 달달한게 땡긴다
그럴때면 가끔씩 바람도 쇨 겸, 커피도 한 잔 마실 겸 겸사겸사 근처 카페로 향한다.
간단한 디저트나 빵류도 함께 파는 카페에 가면 디저트 단골메뉴로 '휘낭시에'도 종종 보인다.
헤비하지 않으면서도 허기를 달래줄 수 있고, 달달하지만서도 고소하여 질리지 않는 휘낭시에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빵돌이, 빵순이들의 인기 메뉴이다.
디저트 이름도 그렇고, 빵 자체의 본고장도 프랑스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렴풋이, 휘낭시에가 프랑스에서 유래한 디저트의 한 종류라고 어림짐작해볼 수 있다,
맛도 좋고,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는 휘낭시에!!
맛있게 먹기 전 간단한 탄생의 비밀도 알아보면 2배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휘낭시에의 어원은 자본가, 금융업자를 뜻하는 financier에서 유래되었다.
19세기 프랑스 제과사였던 라슨 씨는
증권거래소 근처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고 있었다.
프랑스 증권가에서는 새해가 되면 브로커나 딜러들끼리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재물운을 비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새해에는 선물용 디저트를 구입하기 위해 라슨 씨의 베이커리를 찾는 증권맨들이 많았다.
이 때, 라슨 씨는 증권가 직원들에게 어울릴만한 선물용 디저트가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그는 증권맨들이 하루종일 바쁘게 일하다보니, 손이나 옷에 묻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라슨 씨는 선물용으로도 좋고, 잘 부스러지지도 않으며 손에 묻히지도 않고 먹기도 좋으면서
고객이 증권가 직원들인 만큼, 영원한 부와 명예라는 멧지를 담아내는 디저트를 고안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영원한 것 그리고 가치가 있는 것'인 금괴 모양을 본따 과자를 구워냈고,
이름 또한 프랑스어로 금융가를 의미하는 'Financier'로 지었다.
그렇게 해서 현재 우리가 아는 휘낭시에가 태어났고,
한국인의 눈에 띄고난 뒤, 5141324739가지 종류로 다양한 휘낭시에들이 세상에 탄생했다고 한다.
물론, 프랑스 증권가에서도 매년 새해가 되면
덕담을 나누며 재물운을 바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휘낭시에'를 선물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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